부산 워케이션

글쓰기

2024. 4. 23. 14:59

 

부산에 왔다. 2013년인가. 대학생 때 내일로 기차 여행할 때 잠시 들렀었고, 그 이후에 짧게 다녀왔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2018년이었나. 부산국제영화제 때 방문했던 거였다. 그 이후에도 부국제를 몇 번 다녀오려고 했는데 매진 되서 아쉽게 못 갔다. 1박 2일 혹은 2박 3일 정도 일정으로 올 때는 항상 1~2개 관광지만 찍어서 다니느라 이동 시간도 길고, 딱 그 포인트만 구경해서 이어지는 맛이 없는데 8박 9일 일정으로 오니까 굳이 어딜 정해놓고 가지 않더라도 재밌다. 여기저기 다녀보니까 부산이라는 동네가 이렇구나 더 잘 알게 되고.

 

특히 이번에는 해운대 쪽에 2박, 그 외에는 모두 자갈치 시장, 영도 쪽에서 머물렀는데 영도가 태종대가 있는 곳인줄만 알았지, 이렇게 매력적인 곳인지는 몰랐다. 물론 인구도 점점 소멸되고, 부산 내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러기에 많은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살리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그 중 하나가 부산 대표 로컬 브랜드 모모스커피. 

 

생각보다 재밌다. 워케이션은 1년에 한 번씩 가능하다고 하는데, 내년에도 시간 내어 꼭 다시 들러야지. 섬에 가도 재밌겠고,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송도쪽도 한 번 보고 싶고, 차가 있으면 기장 쪽도 둘러봐도 재밌겠다.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랜딩이 필요하다.  (0) 2024.03.12
일하는 방식의 변화  (0) 2024.03.09